[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도 광주와 동두천, 서울 화곡동에서 생활고와 가정불화, 장애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 다세대 주택의 작은 방에 이모(44)씨와 딸(13), 아들(4)이 숨져 있는 것을 부인A(3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 안에선 불에 탄 번개탄 5개가 든 화덕과 소주병 2개가 발견됐다. 이씨는 사별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18)과 딸을 두고 있으며 2010년 A씨와 재혼했으나 올 1월부터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경찰조사에서 "막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들렀다가 현장을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아파트에선 지난 2일 오후 7시45분쯤 윤모(여·37)씨와 아들(4)이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의 옷에서는 세금고지서 겉면에 '이렇게 죽게 돼서 미안하다'라고 적은 유서가 나왔다. 윤씨는 4년 전 재혼한 남편이 데려온 딸(15)과 함께 원룸에 살았다. 경찰은 윤씨가 오후 6시쯤 아들과 함께 이 아파트 15층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화곡동 한 다가구주택에선 생활고에 시달리던 안모(57)씨와 아내 이모(55)씨가 이날 오후 5시쯤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안씨는 최근까지 택시운전으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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