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의 공정 구조 미세화 경쟁 강화로 유진테크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3.4%, 93.3% 증가한 347억원, 9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의 낸드 16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이 본격화됐고 일부 전방 업체의 신구조 적용에 따른 수주도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진테크는 낸드 공정의 구조 변화(2D에서 3D로)보다는 미세화 강화 시 상대적으로 수주가 증가한다"며 "낸드업계의 구조 변경을 통한 경쟁력 우위 대결은 지속되겠으나 기존 구조(2D)에서의 공정 미세화 경쟁이 다시금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진테크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4.2% 증가한 1846억원, 영업이익은 81.9% 증가한 557억원으로 예상했다. 올 1·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25.8% 늘어난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올리며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중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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