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오룡지구 개발되면 10만 넘어설 듯…市 승격 ‘기대’
전남 무안군 인구가 3일 현재 8만명을 돌파, 앞으로 오룡지구 개발 등이 이뤄지면 시(市) 승격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8만번째 무안군 전입자는 최근 분양한 G아파트로 주소를 옮긴 박모(53)씨 가족 3명. 이들은 이날 함께 전입신고를 해 8만번째 주민으로서 그 주인공이 됐다.<사진>
군에서는 이 가족을 위한 간단한 이벤트를 마련했고, 이 가족은 김철주 군수의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군은 1967년 32만5000명으로 정점이었다가 1987년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2006년 6만1000명까지 감소했다.
전남도청 이전 및 남악신도시 개발 효과 등으로 ▲2007년에는 6만3674명(3%↑) ▲2008년 6만6598명(4%↑) ▲2009년 7만2417명(8%↑) ▲2013년 7만9367명(4%↑)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 22년 만에 인구 8만명을 다시 회복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남악신도시 개발이 완료되고 오룡지구 개발 등이 이뤄지면 인구 10만명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시 승격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가 8만이 넘어섬에 따라 앞으로 군 세수 확충과 남악신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개발사업 등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안군은 2011년 삼향면이 삼향읍으로 승격한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인구 7만7977명으로 전남도내 군 지역 중 인구수 1위로 부상한 바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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