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래잡이 반대 환경 운동 단체인 '시 셰퍼드'가 남극해에서 일본 포경선으로부터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시 셰퍼드' 소속 선박 봅 바커호는 일본 작살선인 유신마루 1호와 유신마루 3호가 자신들의 선박 프로펠러를 엉키게 하려고 쇠줄을 이용해 11차례나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봅 바커호 선원들이 엉킨 쇠줄을 자르는 등 배를 보호하기 위해 힘 쓸 때 일본 포경선에서 이들에게 죽창을 던졌다고 밝혔다.
피터 해머스테트 봅 바커호 선장은 "고래 가공선인 니신마루호를 찾아낼 때마다 늘 야간에 공격을 당한다"며 "헬리콥터를 띄워 니신마루호 갑판에 방금 해체된 듯한 고래고기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고래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1월 이후 이 지역에서 일본 포경선과 시 셰퍼드가 충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남극해 보호 구역에서 상업 목적의 포경은 엄격히 금지됐지만 일본은 '과학 연구'를 이유로 밍크 고래 등 수백 마리를 포획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밍크고래를 포획하는 일본 포경선이 시 셰퍼드를 공격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밍크고래 포획은 불법 아닌가?" "시 셰퍼드에 대한 보상도 있을까?" "이번이 세 번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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