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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항 ‘컨’ 물동량 최대… 중국 및 동남아 신흥국 교역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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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물동량 216만797TEU, 전년 대비 9.0% 증가… 인천항 배후권역의 수출 호조, 일요일 선박 하역물량 비중 높인 점 등 주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중국 및 동남아 신흥국과의 교역량 증가 등에 힘 입어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의 2013년 컨테이너 물동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216만797TEU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10.7%(111만TEU), 수출은 8.8%(100만TEU) 늘었다.

환적 물량은 1만8000TEU로 13.3% 증가했지만 연안 물동량은 3만5000TEU로 전년보다 24.7% 감소했다.


IPA는 물동량 증가 원인으로 경제적 요인, 중국과 동남아 신흥국의 경제성장, 항만운영 효율화 등을 꼽았다.

먼저 경제적 요인은 대외적 경제여건 개선과 인천항 배후권역의 수출 호조 등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중간재 처리 비중이 높은 교역구조의 특성상 인천항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지난해 유럽과 미국경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국면이 지속됐다.


또 지난해 경기와 충청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각각 16.0%, 14.1%로 전국 평균인 2.1%를 크게 상회했고(금액 기준, 통계청 수치), 상대적으로 인천항이 타 항만보다 물동량이 많이 집중된 덕분이다.


두 번째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는 중국에 더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신흥 경제성장국들과의 교역량이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실제로 화물을 실은 수입 적(積) 컨테이너의 경우 중국, 베트남,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5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7만9826TEU 증가했다. 증가 품목은 주로 섬유류와 전기기기류로서 증가율이 20%대를 나타냈다.


수출 적 컨테이너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대형화주 A사 수출량이 2만7900TEU 증가(추정)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항만운영 효율화 요인의 경우 일요일 선박 하역물량 비중을 높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평일에 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일요일에 내륙운송 물량을 늘리면 차량 대기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다는 데 착안한 서비스 개편의 결과이다. 실제로 평일 대비 일요일 물동량 처리 실적은 2012년 79.7%에서 지난해 106.7%로 27% 포인트나 높아졌다.


IPA 관계자는 “부두운영사와 포워더, 선사와 화주는 물론 유관기관의 협조와 도움으로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전략 마케팅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월 평균 19만TEU 이상, 연간 230만TEU 처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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