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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포럼] 김정훈 정무위원장 "보안상태 우수한 금융기관 공개해 신뢰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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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는 언젠가 터질 일이 터진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보안상태를 점검해 어떤 곳이 우수한지 밝혀야 국민들이 신뢰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 축사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서도 사고 과정에 대해 속 시원하게 결론이 나지 않고 금융당국 역시 무엇을 조사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은 비용도 적게 들이고 보안의식이 약한 곳들이었다"며 "주민등록번호 제도 변경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축사를 한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번엔 금융권에서 사고가 일어났지만 정보유출은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라며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어지는 축사를 통해 정부차원의 인식변화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 배상 명령제도와 같이 정보가 유출 됐을 때 고객을 보호해야 하는 장치가 확보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이러한 법들이 기업 보호와 관련된 법안들과 상충된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기회에 방안이 마련된다면 오는 4월 임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정무위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안행위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신속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상충되는 법안을 녹여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관련 상임위와 부처들이 합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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