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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그룹株, 총수 형제 부재에도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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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8년 만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총수일가 회장 형제의 장기간 부재가 기정사실화됐지만 SK 그룹주는 직접적인 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SK는 전일대비 1만 1000원(6.08%) 오른 19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 C&C는 2.17% 오른 1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은 각 0.7% 안팎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재판에 넘겨진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동생 최재원 부회장도 징역 3년6월형이 확정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7년 9월까지, 최재원 부회장은 2016년 9월까지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하게 됐다.


SK는 선고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오는 5월까지 자사주 235만주(발행총수 대비 5%)를 4195억원을 들여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SK의 자사주 취득은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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