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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人당 한달에 1.7시간 덜 일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작년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11만1000원
1월 사업체 종사자수는 24만1000명 늘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1.7시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소폭 올랐으나 임금상승률은 떨어졌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6시간을 기록했다. 전년(174.3시간)보다 1.7시간(1.0%)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정부가 장기간근로 해소 등에 노력을 기울였음을 감안할 때 아쉬운 감소폭이다. 연간 근로시간은 2092시간에서 2071시간으로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에서는 1인당 근로시간이 1.1시간(0.6%) 줄어든 169.9시간을 기록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1.9시간(1.1%)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191.5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제조업(185.0시간)이 차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9.3시간), 광업(-4.7시간), 운수업(-3.9시간) 등은 전년 대비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1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다만 임금상승률은 전년 5.3%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은 3.7%로 전년(3.3%) 대비 0.4%포인트 올랐으나, 300인 미만 사업체의 상승률은 전년(6.1%) 대비 2.3%포인트 떨어진 3.8%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건설업(6.2%), 운수업(5.5%),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2%)의 임금상승률이 높았고, 도소매업(1.5%), 숙박 및 음식점업(1.9%),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0.1%) 등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월별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세 추이를 지속했다.


올해 1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만1000명 늘어난 1489만8000명을 기록했다. 임시·일용직 증가폭은 확대됐으나 상용직 증가폭은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4만명), 제조업(5만명) 순으로 증가하고, 도매 및 숙박업(-2만9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만1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같은 달 입직률과 이직률은 각각 4.9%, 5.5%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씩 상승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신규채용 증가폭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후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노동시장의 일자리 이동 또한 3개월 연속 활발하게 유지됨에 따라 고용상황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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