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조재현이 수현재씨어터 개관작으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연출 황재헌)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조재현은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그와 그녀의 목요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황재헌 연출의 제안으로 개관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프랑스 작가 마리 카르디날의 '샤를르와 룰라의 목요일'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며 "수현재씨어터 개관작으로 창작극을 올리고 싶었는데,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지만 목요일에 두 남녀가 만난다는 공통점 이외에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수현재시어터가 앞으로 올릴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현재는 "4·50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올릴 예정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개관작으로 안성맞춤인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수현재씨어터에서는 신작을 위주로 한 창작극과 번안극 등을 올릴 예정이다"며 "1년에 한 작품은 꼭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50대 중년 남녀가 겪는 이별과 화해를 통해 사랑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논한다.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고 연인의 심리와 갈등을 충실하게 살려 낸 연극이다.
작품은 지난 2012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99%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조재현·배종옥·정은표·박철민·유정아·정재은 등 중견 배우가 총 출동한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다음 달 1일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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