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1월 전국 땅값이 작년 12월 대비 0.11%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됐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보다 1.13% 높은 수준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지가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수도권은 전월 대비 0.11%, 지방권은 0.10% 상승했다. 서울은 0.19% 오르며 작년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땅값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안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준공 임박과 남북관계 진전 기대감으로 인천 옹진군(0.43%)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어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되고 도시기반시설이 조성중인 세종시(0.4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달리 경기 김포시(-0.15%)는 신도시 공동주택 입주율 저조, 구도심과 읍면 도심지역 상권 쇠퇴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5%), 계획관리지역(0.11%)이 가장 많이 올랐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은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기타(0.13%), 공장용지(0.11%)가 가장 많이 올랐다.
1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8만2621필지, 1억3620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29.6% 증가하고 면적은 5.8%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가 22.6% 감소하고 면적은 24.5%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7만2735필지, 1억2695만5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3.3% 감소하고 면적은 7.6% 감소했다. 전월 대비 필지수는 17.4% 감소하고 면적은 23.0% 줄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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