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24일 기초연금 7월 시행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여부를 두고 팽팽히 맞선 채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안 처리 가능성이 낮아졌다.
양당 원내대표 및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한 담판을 시도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대대표는 회담을 마친 뒤 "기초연금 협상은 완전 평행선"이라며 "오늘은 안되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노노령연금법을 바꾸자"며 "소득 하위 70% 전노인에게 20만원씩 일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기초연금법을 새로 만드는 대신 기초노령연금법을 손보자는 의견이다.
전 원내대표는 "내일도 만나기로 했다"며 협상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