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 소속 선수단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강원, 경기, 충남, 경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서울시 대표로 선발된 482명의 선수단(선수 401명, 본부임원 12명, 경기임원 69명)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종목에서 치열한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이후 동계 스포츠 종목을 육성하는 학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그동안 이색 스포츠로 인식돼왔던 컬링 종목은 초·중·고 남녀 모든 종목에서 출전팀이 구성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은 쇼트트랙과 피겨,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포스트 김연아의 대표주자이며 소치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박소연(신목고) 선수, 스피드스케이팅의 샛별 김민지(염광중) 선수 등은 서울시 선수단의 기대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간판스타인 심석희(세화여고) 선수는 일정이 맞지 않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이상화 선수도 중·고교 재학 시 서울시선수단으로 동계체육대회(제84회~제88회, 2003년~2007년)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성적에서 서울은 금메달 50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6개로 종합 점수 764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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