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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여의도 구조조정 칼바람은 남의 얘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지난해 임직원 전년대비 0.1%도 안 줄어…상위 6개사 중 4개사 인원 늘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 여의도 증권가에는 일부 증권사에서 수백명이 동시에 희망퇴직으로 직장을 떠나는 등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자산운용업계는 임직원수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84개 자산운용사의 임원과 정규직 및 계약직 등 임직원 총 합은 4586명으로 전년대비 0.82%(3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1%도 안 줄어든 셈이다.

실제로 일부 상위 자산운용사는 인원을 더욱 늘리며 영업력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인원수 기준 상위 6개사인 미래에셋, 삼성, 한국투신, 신한BNP파리바, 한화, KB 등 6개 운용사 중 미래에셋과 신한BNP파리바를 제외한 4개사는 임직원수를 전년대비 총 45명이나 늘렸다.


운용사별로 총 임직원이 582명으로 가장 많은 미래에셋운용은 19명(3.16%)을 줄였고, 신한BNP파리바운용도 189명에서 187명으로 2명 줄였다. 반면 지난해 창의자문을 인수합병하고, 서재형 대표를 새롭게 선임한 대신자산운용이 19명의 임직원을 늘리며 가장 많은 인력을 보강했고, 한국투신운용과 삼성자산운용도 각각 14명, 13명의 임직원을 새로 뽑았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사는 증권사에 비해 규모가 작고 증권사와 달리 지점 운영 등으로 인한 고정비 지출도 없어 회사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구조조정을 할 이유도 거의 없다"며 "게다가 각 사가 비용절감에 나서면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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