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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선희' 벤 "'불후2' 출연…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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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선희' 벤 "'불후2' 출연…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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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리틀 이선희' 벤이 감격의 인사를 전했다.

벤은 22일 오후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직후 아시아경제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모르겠다. 마치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정미조의 '파도'를 열창, 398점을 기록하며 자신을 지목한 홍경민을 이기고 1승을 맛봤다. 2010년 데뷔 이후, 5년 만에 KBS에 출연해 이뤄낸 기적 같은 무대였다.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벤은 한 차례 깊은 한숨을 내쉰 뒤 조심히 마이크를 잡았다. 피아노와 함께 서정적으로 노래를 시작한 벤은 점차 감정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파도'에 스트링이 더해지자 벤은 특유의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절하게 만드는 그의 목소리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벤의 노래가 끝나자 현장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경쟁자들도 벤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다. 린은 "어린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은 가수인 것 같다. 정말 벅찬 감정이 느껴져 눈물이 날 뻔했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재형은 "자그마한 체구가 무대를 채울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커보였다"고 감탄했으며 은지원 역시 "무대가 웅장했다"고 호평했다. 준케이도 "저런 분이 왜 이제까지 안 나오셨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앞서 벤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무대다. 내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데 사람들은 벤이라는 사람이 있는지 잘 모른다. 아예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 무대를 통해 벤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한편,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 '잘해준 것밖에 없는데'를 발표한 가수. 솔로곡 '있을 때 잘할걸', '오늘은 가지마' 등 다수의 음반 활동으로 '여자 신용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벤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퍼펙트싱어 VS' 16회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선희의 '인연'을 소화해 '98.548점'이라는 사상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올 설 명절 '퍼펙트싱어 VS'의 '실버프라이데이'에 다시 한번 도전, '무반주 공격'에도 불구하고 단 1개만을 틀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은 1000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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