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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신흥국 변동성 확대 대비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은행(WB)이 각국의 저금리 탈출 움직임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B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이 점진적으로 장기 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시장 여건은 향후 몇 개월간은 지속적으로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WB는 올해 신흥국으로의 민간 자금 순유입 규모를 1조650억달러로 예상했다. 당분간 금리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이탈이 진행되면서 신흥국 자금 순유입 규모는 지난해 1조780억달러 보다 줄 것이란 계산이다.


WB는 "그러나 금리 정상화 작업은 장기적으로 보면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고 저금리 환경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신흥국 정책 결정자들은 긴축 통화정책, 환율조정, 자본통제 등의 방법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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