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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35억달러 알제리 발전소 공동 수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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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동 수주
약 3조7500억원 달해…경쟁 아닌 협력관계로 전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들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공동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저가 수주 경쟁으로 큰 타격을 받은 국내 건설사들이 협력을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 6개 건설사는 독자적으로 혹은 컨소시엄을 이뤄 총 35억 달러(약 3조7500억원)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알제리국영전력청(SONELGAZ)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 6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사 총액만 42억달러다.

총액 35억 달러 규모의 5기를 국내 건설사가 따냈고, 7억 달러 규모의 나머지 1기는 스페인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 가운데 비스크라(Biskra), 지젤(Jijel) 2개 지역에 각각 1600MW급, 총 3200MW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수주는 종합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력, 이를 통한 전략적 대응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와 협조를 강화함으로써 아프리카 복합화력,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중 모스타가넴(Mostaganem)과 나마(Naama) 등 2개의 발전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13억7000만달러 규모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MW, 1163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설계ㆍ조달ㆍ시공 방식으로 수행한다.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품질과 공기,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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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도 대림산업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7억1500만 달러(약 7600억원) 규모의 카이스(Kais)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 두 회사는 각각 절반의 지분을 챙기며, 주관사는 GS건설이다. 이 공사 역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공동 수주는 올 들어 계속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12일 쿠웨이트에서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고, 19일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ㆍSK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 건설사가 이라크에서 6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공사를 따낸 바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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