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19일 재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외관을 시작으로 로비ㆍ레스토랑ㆍ연회장 등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설계 전문 회사인 록웰 그룹 (Rockwell Group)과 일본의 인테리어 기업 일리아(Ilya Corporation)가 진두지휘했다. 전체적으로는 '서양적인 웅장함과 동양적인 우아함'이란 콘셉트를 공간에 반영했다.
로비는 오닉스 석조에 조명을 넣어 한국의 도성문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구조물을 비치했으며 천장에는 6.5m 길이의 금빛 조명을 설치했다.
인터컨니텐탈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서 특히 식음료장에 신경을 썼다. 공사를 통해
기존 총 7개 업장을 4개의 레스토랑과 바(bar)로 통합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호텔에서 최대 규모인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Grand Kitchen)'이다. 11개의 개별실(PDR: Private dining Room)과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설치된 2개의 개별실을 만들었다.
일식당 '하코네'에는 일본 콘래드 도쿄의 일식 레스토랑 수석 셰프인 타카마사 코바야시(Takamasa Kobayashi)가 합류했다. 그랜드 델리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서 수석 파티쉐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프렌치 파티쉐 '세바스찬 코쿼리(Sebastien Cocquery)'를 영입해 차별화된 베이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지상 5층에 증축된 그랜드 볼룸의 경우 국내 특 1급 호텔 중 최대 규모의 대연회장으로 전체 면적 1494m²에 7m 이상 천고로 설계됐다. 또한 포이어(Foyer, 연회장 앞 대기 공간)을 자연채광과 코엑스 광장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전면유리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과 개방감을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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