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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기관 동반 매도세…19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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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개장직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1930선으로 물러섰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하루 앞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7포인트(0.52%) 내린 1936.84를 기록 중이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유럽 증시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독일의 2월 투자자신뢰지수와 미국의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한파로 인한 경제지표 부진으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2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2월 주택시장지수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부담감이 작용하며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1944.70으로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이 확대돼 1930선으로 밀려났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2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442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0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1.18%), 화학(-0.61%), 전기가스업(-0.72%), 기계(-0.70%), 유통업(-0.43%), 철강금속(-0.51%), 전기전자(-0.2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1.24%), 통신업(0.30%), 건설업(0.09%)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31%), 현대차(-1.09%), 현대모비스(-1.63%), 기아차(-0.57%), SK하이닉스(-0.52%), NAVER(-0.80%), LG화학(-0.39%), 현대중공업(-0.68%), KB금융(-1.1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텔레콤(0.75%)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2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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