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주 경북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 리조트 내 강당의 붕괴 사건과 관련한 학교측의 '6차 추가합격 메시지'의 논란에 이어 부산외대 교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부산외대에 재직중임을 밝힌 이광수 인도통상학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교 당국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올해 전까지는 신입생 오티를 학교 당국에서 지원해 더 좋은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교수들도 모두 참여했다"며 "올해는 새로 캠퍼스를 이전했으니 학교 안에서 하면 좋겠다고 해 멀리 가서 행사하는 것을 학교 당국이 반대하고 재정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때문에 총학생회 행사로 진행됐고 아마 총학생회 재정상 시설이 더 좋지 않은 곳에서 행사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학교당국이 재정지원을 전혀 하지 않는 탓에 학생회는 좋지 않은 날씨에 지도교수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결국 학교당국과 총학생회 사이의 갈등도 이번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에 부산외대측은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 학생회가 주최하는 별도의 환영회를 허가했고 교통비도 지원했다. 학생 관리를 위해 교학처장과 두 명의 학교 직원을 파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항간에 떠도는 학생회와의 갈등 탓에 학교가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학생회와의 갈등설을 부인했다.
부산외대 이 교수가 게재한 글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외대, 부산외대는 학생회와의 갈등설 밝혀라" "부산외대, 책임을 어떻게 지실건가요?" "부산외대, 교수 글 사실이라면 큰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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