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KTB투자증권은 18일 고려아연에 대해 연 등 수요 생산품의 가격 상승 효과가 올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심혜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경우 2011년 이후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하락 추세였지만, 연의 경우 유일하게 이익과 이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다른 금속들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연 수급이 지난해부터 공급 부족으로 전환, 재고 하락에 따른 장기적 가격 강세 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려아연은 내년 말까지 연 제련공장 증설 계획을 진행중인데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43.8% 증가할 전망"이라며 "증설 효과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귀금속 투자수요가 저점을 통과, 실물수요 회복으로 인한 가격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만큼 고려아연 생산 제품의 전 부문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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