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안사르 베이트 알 마크디스'라는 무장단체가 이번 버스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이집트 버스 폭탄 테러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며 "이집트 경제와 관광산업, 군부지도자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성지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최근 이곳에서 일어난 여러 폭력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3년 전 시나이반도를 거점으로 결성된 이 단체는 최근 내무장관 암살을 시도하고 경찰청사 폭탄 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집트 내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을 축출한 뒤 과도 정부를 주도하고 있는 군부가 이슬람주의자들을 억압하면서 게릴라식의 대 정부 투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WP는 "이들이 지금까지 이슬람 무장세력이 군인과 경찰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직접 관광객을 노려 이집트 관광 산업 위축을 꾀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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