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개할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MWC 첫 날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고 발표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외에도 '갤럭시탭4' 등 태블릿 신제품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최근 미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과한 10인치 'SM-T530' 태블릿이 MW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태블릿은 후방 카메라 플래시 등을 탑재하고 있지 않아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역시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탭4 8.0, 갤럭시탭4 7.0, 갤럭시탭4 10.1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점쳤다.
알려진 스펙에 따르면 갤럭시탭4는 갤럭시탭3에 탑재됐던 듀얼코어 프로세서 대신 1.2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며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지원한다. 내장공간도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64기가바이트(GB)까지 늘릴 수 있게 했다.
다만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10.1, 갤럭시노트 프로 등에 비해 사양이 떨어져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가격 책정이 제품 흥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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