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적정주가 8만7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츄럴엔도텍은 작년 매출액이 838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245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8%, 380% 성장했다"며 "이는 홈쇼핑향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와 원재료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올 1분기에도 구정선물 수요 등 성수기 효과로 내츄럴엔도텍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백수오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홈쇼핑에서 요구하는 수수료가 상승할 수도 있다"면서도 "내츄럴엔도텍의 고정비 규모가 비교적 작고 올해에도 백수오의 견조한 판매신장이 예상돼 영업이익률은 30% 안팎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2분기부터 캐나다향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그 이후에는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료매출 형태로 북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진 연구원은 "백수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올해에도 백수오 판매 신장은 무리가 없겠지만 내츄럴엔도텍의 장기 성장성이 해외시장 진출에 달려있어 진행상황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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