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위해 일자리 현장기동대 운영, 19개반 48명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일할 곳을 찾는 사람은 “일할 곳이 없다” 하고 일할 사람을 찾는 곳은 “일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양천구는 이런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현장기동대를 운영한다. 48명의 대원들은 현장에서 원하는 구인·구직 관련 정보를 수합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현장 속으로 출동한다.
◆말처럼 달리는 일자리 현장기동대
양천구 일자리현장기동대는 기업, 구직자, 취약계층 등을 직접 찾아가서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파악된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일자리 환경에 변화를 꾀하는 조직이다.
기업이 원하는 구인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수집하고 인력채용 상 나타나는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등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구직자들을 양천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하여 취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일자리지원반은 현장기동대를 총괄 지원, 지역내 사업체 현황 조사, 데이터 구축, 현장방문지 선정 역할을 담당한다. 일자리플러스센터장과 시민일자리설계자 3명으로 구성된 구입기업 현장 발굴단은 관내·외 건강한 구인기업을 선별해 발굴하고 구직자에게 알선을 추진한다.
구인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지역내 구직자 취업률을 제고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사들은 목동, 신월동, 신정동 지역의 책임구역을 지정하고 각 동의 현장기동대원들을 지원한다.
동 일자리 현장기동대원들은 관할 업체를 방문해 구인신청서를 접수, 기업의 어려운 점을 청취하고 취업상담 창구 운영으로 구직신청서를 접수, 구직자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동 기동대에서 구인신청서, 구직신청서, 상담내역 등을 일자리지원반으로 제출하면,지원반에서는 데이터를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서로 이어주고 소관부서와 함께 기업과 구직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처리, 지속적으로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
양천구는 일반주거 지역으로 취업알선을 위한 사업체가 부족한 환경이다. 환경은 노력으로 극복해야 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정책과를 통합해 일자리경제과를 신설했다. 지역경제 활동과 일자리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사회적 기회 창출과 고용증대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양천해누리타운 4층에 위치한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취업알선 상담, 경영상담, 저소득자 대출 등 일자리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 매월 셋째 목요일 개최되는 소규모 취업박람회는 특정직종과 대상자를 대상으로 운영되어 효율적 채용이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
참여업체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실시하는 채용면접 뿐만 양천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된 구인정보와 각종 직업훈련 교육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인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직종의 취업문의 및 알선요청이 가능하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양천구는 전 직원이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인식을 공유, 직업상담사별 책임관리제와 구인 발굴단 운영으로 건강한 일자리 모색을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현장기동대를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효율적 취업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