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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하락세…재닛 옐런 청문회 발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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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신임 의장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줬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71.1원 보다 5.6원 내린 1065.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32분 4.9원 내린 1066.2원을 기록했으며 10시 현재 1066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환율 하락세는 옐런 의장이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진 뒤에도 한동안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실업률이 지난달 6.6%로 하락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이 우려를 잠재운 것이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 미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경향이 살아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옐런 의장은 "전임자인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제가 경기 부양책을 후퇴시킬 만큼 충분히 강해지고 있고 성장을 더 견인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그의 관점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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