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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6·4선거에) 경쟁력 있는 의원 출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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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 중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6·4 지방선거와 관련,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당내) 경쟁력 있는 의원들은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게 꼭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의 '중진 차출론'에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에서) 박근혜정부의 승리를 위해 모든 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친박 주류가 청와대와 물밑 교감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지원한다는 이른바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과 관련, "당은 후보가 될 수 있는 분에게 실제 도움을 줘야 하고 (출마 후보자에게) 도움이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정 의원은 출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듯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서울(시장)의 경우 단지 서울만 생각할 게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의 발전계획도 생각해야 한다"며 "서울의 인구가 줄고 침체가 걱정인데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당이 대선 전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600명이 일자리를 잃고 24명이 목숨을 잃은 쌍용차 사태에 대해 근로자 가족들의 아픔에 위로를 한다"며 "새누리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사건은 회계가 불투명하고 조작한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은 회계부정 조작을 밝혀내지 못한 것에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하고 검찰은 서류조작을 엄정 수사해 위법 관련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회도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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