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강원래가 자신의 반려견, 똘똘이가 죽어 방송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원래는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 '똘똘이의 마지막 소원'편에서 7년 동안 친자식처럼 키웠던 자신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 슬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똘똘이는 2012년 11월 림프암 말기판정을 받아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는데 이날 방송에서 똘똘이가 강원래 부인인 김송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김송은 강원래를 급히 불렀고 강원래는 똘똘이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하지만 똘똘이는 강원래 품에 안겨 서서히 숨을 멎었고 이내 세상을 떠났다.
김송은 "엄마가 미안해 똘똘아"라며 오열했고 강원래도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반려동물 납골당에 똘똘이를 화장했다. 김송은 방송에서 "만약 오늘 여행 안 갔으면 남편은 강릉 갔을 거고, 난 나대로 약속이 있어 나갔을 것이다"며 "아무도 없는 상태서 똘똘이가 오늘 혼자 갔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도 기특하게 우리 모두 있는 앞에서…"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강원래 동물농장을 접한 네티즌은 "강원래 동물농장, 너무 슬퍼요", "강원래 동물농장, 정말 다행이네요…마지막 순간까지 함께여서", "강원래 동물농장,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난 여행이…좋은 추억을 되새기게끔 만드는 여행으로 만들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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