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에 이어 무디스도 '정크' 등급 부여…자금경색 우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으로 강등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2'로 두 계단 하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이에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인 'BB+'로 낮췄다. 무디스가 이날 부여한 신용등급은 S&P보다 한 단계 더 낮은 것이다.
이로써 푸에르토리코는 피치를 제외하고 양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정크 등급을 부여받는 국가가 됐다. 피치는 푸에르토리코에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를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푸에르토리코의 자금조달 상황이 좋지 않고 재정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등급 하향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