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불에 타지 않는 소방복, 강철보다 5배 강도 높은 방탄복, 휴비스의 차별화된 섬유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휴비스는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생산업체다. 올해 소방복·방탄복에 쓰이는 첨단 화학 섬유들의 생산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영학 휴비스 상무는 “접착용 섬유인 LM 설비 증설 효과와 슈퍼섬유인 파라 아라미드 생산이 올해 극대화 될 것”이라며 실적 향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휴비스는 LM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기술력과 가격을 선도하고 있다. 휴비스의 LM 세계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지난해 100억원을 투자해 LM의 생산 라인을 증설하면서 휴비스는 올해 LM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슈퍼섬유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
휴비스는 지난해 방탄복에 쓰이는 고강도의 파라 아라미드 섬유의 개발을 완료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미 열에 강해 소방복으로 쓰이는 메타 아라미드를 생산하고 있어 두 종류의 아라미드를 동시에 생산하는 곳은 국내에서 휴비스가 유일하다.
김 상무는 “올해 실적 목표는 지난해 대비 20-30% 상향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만큼 올해는 주식시장에서도 휴비스의 가치가 재평가 되길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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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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