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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SK컴즈, 실적 때문에 엇갈린 주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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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실적발표…8거래일만에 70만원 회복 VS 3일째 하락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포털주 네이버(NAVER)와 SK컴즈의 주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6일 오전 10시21분 현재 SK컴즈는 전일 대비 460원(6.68%) 내린 6430원을 기록하고 있다. 3일째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반면 NAVER는 6.97% 상승하며 8거래일만에 7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들의 주가 희비가 갈린 이유는 실적 때문이다. 이날 오전 NAVER와 SK컴즈는 나란히 실적을 발표했다. NAVER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411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이번에도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다. 라인의 글로벌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232.2% 성장한 1369억원을 기록했다.


라인의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은 올해 본격적인 광고주 유입과 광고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라인의 올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한 2258억원, 전체 매출액은 92.4% 증가한 8560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SK컴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74억원, 영업손실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손실도 260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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