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5%) 내린 1946.07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40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이날 1942.79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08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행진을 지속했고 기관도 533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나홀로 65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2285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금융업과 은행, 보험, 유통업 등이 1%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1.18% 상승했고 이밖에 운송장비, 제조업, 통신업 등이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1.39%, 현대차는 1.75% 올랐다. 이밖에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도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 한국전력, 네이버(NAVER) 등은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이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6종목이 올랐고 4종목 하한가 포함 475종목이 내렸다. 87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65포인트(0.13%) 내린 512.2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05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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