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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미아삼거리, 27층 주상복합 2개 단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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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5·7구역에 각각 추진… 총 4개동 주거시설 456가구 조성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역 일대에 최고 27층 높이의 대형 주상복합 2개 단지, 총 4개동이 들어선다. 이 일대를 동북권 자족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미아동 정비사업의 본격화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강북5·7구역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구역 지정을 통해 5구역의 2·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돼 최고 27층까지 개발할 수 있게 됐다. 7구역 역시 종 상향을 통한 지상 26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졌다.


구역별로 살펴보면 용적률 589%를 적용받은 5구역에는 지하5~지상27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임대주택 20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228가구를 비롯해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계획됐다.


7구역은 용적률 589%를 적용, 최고 26층으로 개발된다. 5구역과 달리 오피스텔 160실이 따로 들어서며 공동주택은 68가구 규모다. 1블록과 2블록으로 나눠 개발되며 26층 높이의 1블록에는 주거시설과 판매, 업무,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2블록에는 근린생활 및 교육연구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7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연결된 지하공간을 따로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5·7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으로 대규모 주거시설과 업무, 판매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일대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도봉로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이면도로와 주거수준을 높이기 위한 공원까지 계획된 만큼 자족거점 도시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미아삼거리, 27층 주상복합 2개 단지 건립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강북5·7구역에 들어설 주상복합 조감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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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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