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온·오프로드 전용 뉴 R 1200 GS 어드벤처 3190만원…2910만원 뉴 R 1200 RT는 안락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BMW코리아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대표 김효준)는 장거리 엔듀로 뉴 R 1200 GS 어드벤처와 럭셔리 투어러 모델인 뉴 R 1200 RT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는 2005년 처음 출시된 장거리 온·오프로드 모터사이클 R 1200 GS 어드벤처 후속 모델로, 가격은 부가세 포함 3190만원이다. 편안한 주행성능이 특징인 BMW 뉴 R 1200 RT는 투어러 모터사이클로 뉴 R 1200 GS와 동일한 수랭식 복서 엔진이 장착돼 있다. BMW 뉴 R 1200 RT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910만원이다.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는 기존 R 1200 GS의 다이내믹한 오프로드와 투어링 성능을 기초로 장거리 엔듀로 라이딩에 더욱 최적화된 모델이다. 뉴 R 1200 GS와 동일한 배기량 1170cc 복서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2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냉각제는 오일 대신 물과 공기를 사용하며, 엔진의 관류는 효율적인 출력을 위해 수직으로 구성됐다.
6단 변속기는 습식 클러치와 함께 엔진 하우징에 통합됐다. BMW 모토라드 최초로 정비가 필요 없는 카르단 샤프트(Cardan shaft) 드라이브가 좌측에 장착됐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력을 향상하기 위해 드라이브의 플라이휠 질량을 약 950g 올렸으며, 파워트레인에 진동 댐퍼를 추가로 달았다.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의 차체는 관 모양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제작돼 견고하며 비틀림 저항성이 강하다. 도로, 자갈길, 흙길 등 어디에서도 거침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 탱크 용량은 30ℓ로 뉴 R 1200 GS보다 10ℓ나 커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뉴 R 1200 GS 어드벤처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전자 제어 장치다. 자동제동시스템(ABS)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ASC)가 기본으로 적용돼 있으며 레인(Rain)과 로드(Road) 두 가지 라이딩 모드를 제공한다.
이 밖에 라이딩 모드 프로(Riding mode Pro)를 통해 다이내믹(Dynamic), 엔듀로(Enduro), 엔듀로 프로(Enduro Pro)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주행 모드는 서스펜션의 세팅을 달리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BMW 뉴 R 1200 RT에는 R 1200 GS에 탑재된 수랭식 복서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5마력의 힘을 낸다. 이는 동일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뉴 R 1200 RT의 특성인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6단 변속기 역시 최종 감속비를 기존보다 낮춰 지속적인 가속이 가능, 주행 중 안락함을 유지해 준다.
아울러 ABS와 ASC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으며 레인과 로드 두 가지 주행 모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라이딩 모드 프로를 통해 경사로에서의 출발과 정지를 쉽게 돕는 힐 스타트 컨트롤(Hill start control)과 스포티한 주행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모드로 사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BMW 뉴 R 1200 RT에는 또 안락한 투어링에 걸맞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기어 시프트 어시스턴트 프로(Gear Shift Assistant Pro)는 클러치나 스로틀 밸브 작동 없이 상단 기어와 하단 기어 변경을 가능하게 해 더욱 편안하고 역동적인 라이딩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전자 서스펜션 조절 장치(ESA)는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댐핑을 조절해 안락한 투어에 일조한다.
BMW 뉴 R 1200 RT에는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편안한 라이딩을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시트 길이는 20mm 길어졌으며, 높이는 옵션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핸들바, 시트, 풋 레스트의 삼각 구도를 20mm 낮춰 바닥에 쉽게 닿을 수 있도록 해 키가 작은 라이더들도 쉽게 탈 수 있다.
이 밖에 대형 5.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장착, 풍부한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에는 아날로그 속도계와 디지털 엔진 회전속도계가 표시되며 멀티 컨트롤러로 작동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별도로 장착할 수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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