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IPO 한국정보인증, 이틀연속 하한가 행진... 6일 코스닥 입성하는 인터파크 INT도 희망공모가 넘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G2(미국·중국) 리스크'로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내기주가 선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오전 9시40분 현재 한국정보인증은 전일 대비 500원(14.99%) 오른 3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닥에 상장된 한국정보인증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 중이다.
이같은 한국정보인증의 강세는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정보인증은 법인용 범용 공인인증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자인 한국정보인증은 공모가 1800원, 공모 청약경쟁률은 922 대 1을 기록했다.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시장 지배력과 업계 최다 등록대행 기관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단이 아직 없기 때문에 한국정보인증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글로벌 기업인 코모도와 제휴를 통한 SSL(보안서버인증) 사업 확대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6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인터파크INT도 기대주다.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인터파크INT는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인 5700~6700원의 상단을 넘어선 7700원에 결정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실제로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557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5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이 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INT 상장 기대감으로 인터파크는 올들어 주가가 32% 넘게 상승했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INT의 최대주주로 상장 후에도 지분율이 70%를 넘는다. 인터파크INT는 지난 2006년 설립돼 공연기획 및 제작, 티켓판매를 담당하는 ENT부문과 온라인 여행사를 운영하는 투어부문, 온라인쇼핑몰 위주의 쇼핑부문, 온라인 서점 위주의 도서부문 등 4가지 온라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례적으로 상장 전부터 목표주가까지 제시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1만5000~1만9000원선으로 이는 공모가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확고한 입지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문화소비시장 확대와 e-커머스 활성화의 수혜가 크고 고마진 사업군인 투어와 ENT의 이익 기여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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