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제이비어뮤즈먼트는 ㈜엠제이비와 함께 제주도 내 카지노호텔 복합리조트인 제주아일랜드호텔리조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에 마제스타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이번 복합리조트를 제주도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위치한 대지면적 11만5950㎡ 규모의 제주아일랜드호텔리조트 부지를 총 두 단계에 걸쳐 개발할 예정이다.
1차 계획은 현재 증축공정 65%가 진행된 제주아일랜드호텔을 2015년 6월까지 특1급 규모의 카지노전용호텔로 리모델링하고 호텔, 카지노, 명품관등을 개관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 착수될 2차 사업에서는 카지노호텔을 540여개 객실로 증축하고 8만3666㎡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테마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또 중국 VIP카지노 고객과 더불어 내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리조트개발사업 공동사업의 특수목적법인(SPC)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성공적인 운영과 마케팅을 위해 초기 사업기획 및 카지노호텔 설계 단계부터 마카오 메이저 카지노 그룹들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를 진행 중이다. 올 3월까지 제주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에 관심을 피력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과의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도 갖고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출자회사인 ㈜제주아일랜드호텔리조트 정정민 대표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상” 이라며 “이번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제주도가 국내 휴양지를 뛰어넘어 숙박시설, 쇼핑, 문화, 카지노 등이 모두 갖춰진 제 2의 마카오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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