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용역 결과 나오면 서울시와 협의해 100년 노원 미래 만들 지역으로 개발할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노원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20년 넘게 노력한 결과 국가시행사업으로 내년 착공해 2019년 완공하게 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창동차량기지 이전 사업으로 도봉면허시험장까지 포함, 24만 ㎡ 부지가 생겨 강남 코엑스나 롯데월드보다 훨씬 넓어 노원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기회의 땅이 생겼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이 곳에 대규모 상업·업무·문화시설을 유치해 일자리와 주거가 가장 조화로운 자족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봉면허시험장 부지까지 통합개발해 어떤 시설물이 들어와야 강남북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지 하는 내용의 용역 결과가 7월까지 나오면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 동북부 메카로 변모시킸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올해 주민들이 가장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을학교지원센터’ 운영을 더 내실화해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활성화하고 노원에코센터 주변 산책로에 학습테마가 있는 ‘역사의 길’과 ‘지구의 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올해는 프로그램 중심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마을학교를 운영하려 한다”면서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지역커뮤니티 중심의 마을학교 개설을 지원해 마을이 배움터가 되고 주민 모두가 선생님이 되는 마을학교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소년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학력 인정 ‘맞춤형 대안학교’를 3개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동 단위 복지전달체계’를 확대.발전시켜 소외계층 대상 방문목적에 힘쓸 것도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자살예방 사업은 민·관 협력을 강하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틀릴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어르신 복지 부문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로에너지 주택’ 건립으로 세계적 친환경 에너지 자립주택단지를 조성하고 태양광을 통해 건물과 주택을 미니발전소화하는 ‘태양의 도시 노원 프로젝트’ 추진과 더불어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태양의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200w급 미니태양광을 부착해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전기를 가정내 플러그에 연결해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 당 60만원 설치비가 필요하지만 설치비 절반인 30만원을 보조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운대·석계역 신경제거점을 3만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업무, 주거, 문화전략거점으로 조성하고, 서울북부지법 이전부지에는 올해 초 개관 예정인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박물관몰을 조기에 건립하고 동북선 경전철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인사하기’ ‘나눔운동’을 추진했는데 올해는 ‘마을이 학교다’와 ‘감사운동’을 펼쳐 ‘내 삶이 든든한 이웃, 행복공동체 노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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