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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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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성장 둔화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Trading BUY) 유지.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96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887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은 0.3%포인트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일양약품이 독감 백신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고, 늦어도 내년에는 SK케미칼의 시장 참여도 예상된다"며 "경쟁 체제로 녹십자의 독감 백신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백신과 혈액제제 수출 확대로 이익 정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이 2424억원으로 예상치(2269억원)를 크게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망치(79억원)에 못 미쳤다"며 "상품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혈액 제제와 백신 제제에 차별화된 매출 구조는 긍정적이지만 혈액 제제와 백신 제제의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극복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혈액 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도 내년 하반기나 가능하기에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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