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현대증권이 2월중 국고채 3년 및 5년물의 금리 변동범위를 각각 2.8~3.05%, 3.15~3.45%로 예상했다.
2일 박혁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금리는 추세적인 흐름을 주도할 상승 동력(모멘텀) 부재로 방향성 탐색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중국 문제가 진정되는 월말에는 시장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전반적인 수급여건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급기반이 나쁘지 않아 금리 상승과 하락에 대비한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여건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월 중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매매의 경우, 펀더멘털에서 신흥국과 차별성이 있는 한국 여건을 감안하면 신흥국 불안에 따른 원화채권 매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월 세계채권시장의 강세는 기대와 현실의 괴리에서 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책당국이나 주요기관들의 경제전망이 예측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해 나오다보니, 실제 경제성장은 돌발변수로 인해 전망과 괴리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당분간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과 현실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다하"면서 "돌발변수가 성장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조금더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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