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케빈 듀런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8연승을 달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11-109로 물리쳤다. 듀런트는 109-109로 맞선 경기 종료 1.5초 전 결승포를 꽂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점슛 3개 포함 4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 한때 14점차까지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런트가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애틀랜타는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폴 밀샙이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109-10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듀런트에게 미들슛을 맞아 그대로 배했다. 마이크 스콧과 드마레 캐롤이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역부족했다.
8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36승 10패를 기록, 서부지구 선두를 사수했다. 시즌 21패(23승)째를 당한 애틀랜타는 동부지구 4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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