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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TM영업 제한' 반발…금융위에 항의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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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AIA생명이 금융위원회에 '텔레마케팅(TM) 영업제한 조치를 철회해달라'는 서한을 보내는 등 일부 외국계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TM 영업제한 조치에 대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AIA생명은 28일 아태본부장 명의로 금융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TM 영업제한 조치로 보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TM 인력의 고용 불안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AIA생명은 이런 이유로 TM 영업제한 조치를 조속히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IA생명은 미국계 AIG의 계열사였으나 현재는 독립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987년 처음 진출했으며, 현재 지점 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 보험사의 TM 영업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17%(초회보험료 기준)에 달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비중이 최근 3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한국에서 영업하는 미국계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는 이날 AIG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 라이나생명 등 미국계 보험사 대표들과 조찬 회동을 하고 TM 영업제한 조치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몇몇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TM 영업 제한을 강력히 비판하고 집단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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