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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는 물거미, 전 세계에 단 1종…"서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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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는 물거미, 전 세계에 단 1종…"서식지는?" ▲겨울잠 자는 물거미.(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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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겨울잠 자는 물거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연천군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연기념물 412호)를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육상과 수중에서 동면중인 어린 물거미 세 마리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0년 3월 육상에서 동면중인 물거미 성체를 발견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육상뿐만 아니라 수중에서도 어린 상태로 동면중인 물거미를 최초로 확인했다"며 "이번에 발견된 물거미는 크기가 3.3㎜ 밖에 되지 않고 추위를 피해 육상부에서 겨울을 나거나,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보온층을 만들고 그 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생태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에 따르면 물거미는 전 세계 오직 1종만이 존재하며 학술적으로나 문화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물거미는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호흡은 육상 거미와 같이 허파와 복부의 숨구멍으로 한다. 또 물속 호흡을 위해 공기주머니집도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센터는 올해부터 연천군과 협력해 국내 유일의 물거미 서식지에 대한 서식여건 개선 등 보존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겨울잠 자는 물거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겨울잠 자는 물거미, 신기하다", "겨울잠 자는 물거미, 전 세계 1종인데 한국에 있다니 신기하다", "겨울잠 자는 물거미, 그럼 식량은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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