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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비하 논란 낳은 '흑형 치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외국인 밀집 거주지인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특정 인종의 피부색을 연상케 하는 이름을 단 치킨을 판매한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인종 비하 논란을 낳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와 트위터 등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은 '흑형 치킨'이란 이름의 치킨 메뉴를 개발해 수개월째 판매 중이다.

이 주점이 메뉴를 개발하면서 '흑형 치킨'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붙인 것은 일반 치킨과는 다른 검은색 양념의 튀김옷을 사용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한국에서 19년째 살고 있다는 한 외국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할 말이 없다. 이 술집 주인은 제 정신인지 궁금하다"며 불쾌감을 나타냈고, 이는 곧 인종 비하 논란으로 번졌다.

'흑형'은 '흑인 형'을 줄인 말로, 일반적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는 건장한 흑인 남성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린다.


'인권에 대한 교육이 왜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며 반감을 나타내는가 하면, '흑형은 존중의 의미를 담은 애칭이지 인종 비하가 아니다'는 반응도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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