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9일까지 기차역 등에서 캠페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저탄소 설 명절 보내기를 직접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다섯 가지 실천방안은 ▲설 선물 친환경상품·우리농산물 보내기 ▲빈집 내 가전제품 플러그는 뽑고 실내온도 낮추기 ▲고향길 대중교통 또는 친환경운전 하기 ▲설 음식 먹을 만큼만 준비하기 ▲설빔은 따뜻하게 온맵시로 입기 등이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지자체·시민단체와 함께 국민들이 친환경 설 명절을 보내도록 29일까지 기차역, 버스터미널, 금융기관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저탄소 설 명절 보내기'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KTX 서울역사 3층 맞이방에서 '환경을 위한 다섯 가지 약속'을 주제로 열린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재옥 그린스타트 상임대표, 방송인 홍보대사(탤런트 전소민, 개그맨 양상국, 기상캐스터 김혜선)가 함께 귀성객들에게 친환경 실천 서명 행사와 수면양말 등을 전달한다. 각 지역에서도 지자체와 그린스타트 지역네트워크 주관으로 기차역, 터미널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거리 캠페인, 친환경 실천서명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전국적인 국민 행사로 확대된다.
또 환경부와 외환은행은 29일까지 저탄소 명절 실천수칙과 새해인사가 담긴 '세배봉투'를 배포하는 '저탄소 설 명절 복(福)을 나누세요!' 행사도 진행된다. 그린스타트에서는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국민들의 체험 사례를 공유하는 '저탄소 설 명절 체험수기 공모전'을 함께 개최한다. 공모전은 오는 2월9일까지 진행되며 A4용지 2장 내외로 수기 형식의 리포트로 작성해 그린스타트 홈페이지(www.greenstart.kr)에 접수하면 된다.
정 차관은 "명절에는 지나친 상차림, 빈집에서의 불필요한 난방과 전기 낭비 등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번 설에는 온 가족이 저탄소·친환경 생활 실천을 통해 지구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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