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LG, 해결사 문태종 활약에 동부 꺾고 6연승

[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동부를 6연승을 기록했다.

LG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3-2014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5-6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거둔 LG는 27승 11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서울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11연패 수렁에 빠진 동부는 9승 29패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LG와 동부는 2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3쿼터 중반부터는 동부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동부는 35-42로 뒤진 상황에서 김주성이 연속 6점을 넣고 박지현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켜 43-42로 역전을 일궈냈다.

그러나 LG는 크리스 메시의 연속 4득점과 박래훈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김종규의 원핸드 덩크로 순식간에 54-45까지 달아났다. 이후 LG는 4쿼터에서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 때마다 문태종이 해결사로 나섰다. 반면, 동부는 5~6점차에서 추격할 때마다 시도한 3점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문태종은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시래도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