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신흥국 통화가치 폭락 사태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2% 하락한 6663.7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8% 밀린 9392.0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2.79% 내린 4161.47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남미 지역 등 신흥국 통화 불안으로 신흥국 투자 관련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16% 폭락했다. 터키의 리라화 가치도 최근 계속해서 내려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으며 러시아의 루블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 가치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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