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청마의 해' 갑오년을 맞아 남다른 각오로 컴백한 1호 그룹 걸스데이가 '1위 공약'에 나섰다. 300여 팬들과 식사를 하며 남다른 추억을 쌓은 것.
걸스데이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걸스데이와 함께 하는 꿀점심' 행사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멤버들은 들뜬 기분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앞서 세 번째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Everyday3)'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만약 1위를 한다면 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민아는 "이렇게 공약을 지킬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여러분들 모두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진은 "올해도 여러분과 함께 하는 좋은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혜리는 "팬들이 없었다면 걸스데이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라 역시 "감동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갸우뚱'으로 가요계의 첫 발을 내딛었던 걸스데이는 지난해 '여자 대통령'으로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하며 당당히 '톱 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3일 발표한 '썸씽'으로 다시 한번 '1위'에 오르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썸씽'은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며 거짓말하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 생기는 미묘한 감정과 사건을 다룬 댄스 넘버다.
특히 이단옆차기는 전자음을 배제하고 힙합 그루브와 어쿠스틱한 악기를 사용,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걸스데이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창법으로 묘한 여성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간 귀여움과 섹시를 넘나들며 사랑받았던 걸스데이. 이들은 '썸띵'을 통해 진정한 여성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성공의 달콤한 열매를 맛봤다. 그리고 이들 곁에는 진심으로 응원을 보내는 '데이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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