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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복고 품고 2014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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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복고 품고 2014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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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가 돌아왔다. 그것도 복고를 제대로 품고.

코요태는 21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 한 재즈클럽에서 데뷔 17주년 기념 미니앨범 '1999'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신곡 '1999'의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코요태는 1999년 1집 '고요태(高耀太)' 발표 이후 '미련', '실연', '비몽', '빙고' 등을 히트시키며 우리나라의 댄스음악을 이끄는 혼성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일명 '코요태 스타일', '코요태 음악' 등의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의 신곡 '1999'는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흥겨움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 그리고 가사가 일품이라는 평. 특히 코요태의 목소리와 내레이션을 맡은 안혜경의 목소리도 감상 포인트다.


아울러 새 미니앨범에는 신지의 보이스와 기타리스트 정수완의 합작품 '너 까지 왜 그래'를 비롯해 '눈이 내려와', '안아줘요', '이 겨울이 가도' 등이 코요태의 겨울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알차게 담겼다.


신지는 "처음 앨범 기획 단계에서부터 콘셉트를 복고로 잡았다. 하면 할수록 복고에 욕심이 났다"면서 "조금 더 예전으로 돌아가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진짜 예전 스타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복고 품고 2014년 '정조준'


앨범의 재킷을 담당한 빽가 역시 "예전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필름 카메라로 모든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너무 이상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신지가 정말 잘 어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신보 곳곳에는 코요태 스타일의 복고가 가득하다. 신지는 '잠자리 안경'과 알록달록한 점퍼로 복고의 멋을 살렸다. 아울러 앞머리를 풍성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빵떡모자'까지 소화했다.


빽가 역시 인조양털 청재킷과 2대8 가르마로 복고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김종민은 헤어밴드와 '뽀글이 펌', 둥근 선글라스를 매치해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1999'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17년 동안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던 퍼포먼스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H.O.T.는 물론, 룰라와 김건모, 서태지와아이들, 터보, 클론, DJ DOC와 디바, 현진영 등의 댄스는 코요태와 만나 재탄생했다.


코요태 측은 "옛 시절의 가사와 그 스토리라인을 충실히 따라가며 전개되는 뮤직비디오 방식, 그리고 당시의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함께 유쾌하게 펼쳐지는 멤버들의 연기는 음악 팬들에게 행복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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