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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AI 확산방지에 총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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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AI 확산방지에 총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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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1일 지난 주말 고병원성 AI 발생 사실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호남 전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AI 확산 방지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주가 사태 해결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부와 지자체, 축산 농가가 연대해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야생오리가 이번 AI 발생의 원인으로 확인된 만큼 AI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철새 도래지와 주변에 대한 집중 예찰과 소독활동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안행부, 국방부, 기재부 등 주요 부처는 방역인력과 장비, 재정지원 등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의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 활동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발생지역 피해 축산농가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금융정보 유출과 관련해 "신뢰가 생명인 금융권에서 국민의 재산과 직결되는 개인정보가 광범위하게 불법 유출되는 최악의 금융보안 사고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한 뒤 "전 금융기관은 정보유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대출 사기나 보이스 피싱 등 국민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행부와 미래부 등 관련부처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보안상 허점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리비아 코트라 무역관장 피랍 사건에 대해 정 총리는 "리비아 주재 코트라 무역관장이 무장괴한에게 납치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외교부는 우선적으로 소재 파악과 안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외교채널을 적극 가동해 관련 국가의 협조를 이끌어 내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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