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9% 점유율 전망…중국 화웨이, 레노버, ZTE 등은 5% 미만 기록할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두 배가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1분기 제조사별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6.2%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애플은 43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1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SA는 관측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0만대 늘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0.9%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두 회사 점유율 격차는 19.2%포인트로 작년 1분기 15.2%포인트(삼성전자 33.1%, 애플 17.9%)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1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5.9%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레노버, ZTE 등은 점유율 5%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분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합계가 42.1%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양 사의 점유율 합계는 2분기 42%, 3분기 42.1%를 기록하다가 4분기 애플 아이폰 출시 영향으로 37.2%로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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