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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방향성 탐색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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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 지수는 최근 3주째 주간 변동률이 0.20%를 넘지 않고 있다. 숨고르기 흐름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어닝시즌의 한복판이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을 세계 경제성장률은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선반영된 측면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미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조정을 시사한 바 있다. IMF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 상향조정은 하락이 예상되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때문에 상쇄될 가능성도 높다.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다우 지수가 0.13% 오른 반면 S&P500 지수는 0.20% 하락했다. 나스닥과 러셀2000 지수는 2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55% 올랐고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0.33% 상승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20일 휴장 후 21일부터 4일간만 거래가 이뤄진다.

[주간뉴욕전망] 방향성 탐색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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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FT·IBM·이베이 실적 공개=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들은 60여개다. 이 중에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8개도 포함돼 있다.


IBM, 존슨앤존슨(J&J),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이상 21일) 이베이, 넷플릭스(이상 22일) 마이크로소프트(MSFT), 스타벅스, 맥도널드(이상 23일) 프록터앤갬블(P&G), 허니웰(이상 24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IBM의 경우 하드웨어 부문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이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베이의 실적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결과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약 50개 S&P500 지수 구성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월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기업 비율은 50%에 그치고 있다. 이는 장기 평균 63%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매출을 발표한 기업 비율은 67%로 장기 평균인 61%를 웃돌고 있다.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는 많지 않은 편이다.


11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 지수, 12월 기존주택 판매, 12월 경기선행지수가 공개되는데 모두 23일 하루에 발표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하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소폭 증가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493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에는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의 자동차 대출 부문 자회사인 산탄데르 컨슈머 USA 홀딩스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산탄데르 컨슈머는 최대 15억6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 후 방코 산탄데르의 지분율은 61%가 된다.


◆IMF 세계경제성장률 상향·中성장률 둔화= 이번주에는 미국 외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많다.


우선 IMF는 21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한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15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IM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3.6%로 제시했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공개될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다.


12월 고정자산 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표도 20일 공개되는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도 11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에는 HSBC 은행이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를 공개한다. 11월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1~22일 이틀간 올해 첫 번째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본원통화를 매년 60~70조엔 늘린다는 통화정책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통화정책회의 후 공개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유로존 국채 매입 정책인 '전면적 통화거래(OMT)' 정책의 위헌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9월 유럽안정기금(ESM)에 대한 합헌 판결을 내린 바 있으나 OMT에 대한 판결은 총선 이후로 미뤘다.


23일에는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유로존 제조업 PMI를 공개한다. 4개월 연속 상승이 기대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세계의 재편'을 주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 세계 각 국의 지도자와 정·재계 인사 1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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